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군 vs 북한군/기타요소 (문단 편집) === 부실한 간부 교육과 자질 === 사실 북한군에는 우리처럼 따로 선발, 교육받는 간부로서의 [[부사관]]은 거의 없다. 사관 계급, 즉 [[하사]], [[중사]], [[상사(계급)|상사]], [[원사(계급)|특무상사]]도 서방 기준으로 하면 그냥 [[짬]] 많은 고참병에 불과하다.[* 이는 공산권 국가 및 그에 영향을 받은 국가 전반에서 나오는 특징이기도 하다. 구 [[소련군]]과 뒤이은 [[러시아군]]도 서방 군대의 시선을 기준으로 여전히 부사관을 그냥 장기 복무하는 직업 군인 병 정도로밖에 안 본다.] 바꾸어 말하자면 소대 내에 아무리 5년, 7년씩 짬을 먹은 하전사들이 우글거려도 30명이나 되는 소대 내에서 선발 과정을 거쳐 [[간부]] 교육을 받은 것은 오로지 [[소대장]] 한 사람뿐이라는 말이다. 비록 하사로 진급할 때 3개월간의 하사관교육이 있다고 하지만, 인구 2천만명짜리 나라에서 1년에 10만명을 상대로 하사관교육을 하면 그 질이 어떨지 생각해보자. 그나마도 사관장(우리 군의 [[주임원사]])이나 초기복무사관[* 얘들이 서방 기준으로 할때의 진짜 [[부사관]]이다. 하지만 북한군에서는 일부 기술병과에만 존재한다.]이 아닌 이상 제대로 직업군인 대우를 해 주는 것도 아니다. 특히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간부들의 자질 자체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. 경제 시스템이 엉망진창이 되고 정부에 재원이 없으니 군 간부들에게 배급도 제대로 주기 어려운 상황이며, 이 때문에 많은 간부들이 계급을 막론하고 가정까지 파탄날 지경이다. 이게 하급군관들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대대장, 연대장 쯤 되는 간부들에게까지도 해당될 정도니 기가 막힌다. 자연히 과거와 달리 군 간부직 자체에 대한 선호도, 결혼 상대로서 군관에 대한 선호도 바닥을 기는 판이고, 어느 정도 세상 물정을 아는 도시 출신 하전사들은 군관 시켜준다고 해도 안 하고 빨리 제대해서 장사할 궁리만 하는 상황이다. 결국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은 학력도, 사회 경험도, 세상 물정도 모두 부족한 농촌 출신 하전사들 뿐이다. 그렇다 보니 오른쪽 검지손가락이 절단되어 총을 쏠 수 없는 소위를 인력이 부족하다고 계속 보병소대장으로 보임시키는 것이 북한군의 현실이다. 사실 안 시킬 수도 없는 것이 이 소대장을 전역시키면 그 다음 임명될 소위는 아마 공화국 만세와 돌격 앞으로 같은 말만 할 줄 아는 돌머리일 것이다. 반면 군대를 천시한다고 일각에서 지적받는 한국에서 오히려 사관학교나 부사관 지원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심지어 민간 부사관 출신들의 상태가 예전과 달리 많이 개선된 상황[* 사실 이런 부사관들은 사회에서 이미 험한 일과 위계질서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.]을 보면 뭐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. 물론 요즘 군인이 우대받는 건 한국군이 군 자체의 대우를 계속 강화하고 청년 취업이 잘 되지 않는 현실 때문이기도 하다. 그래도 오랫동안 근무했으니 경험으로 교육을 대신할 수 있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지만, [[일본군|바로 그런 마인드로 군을 운용했다가 대판 말아먹고서 간신히 정신 차린 군대]]가 있다. [[원사(계급)|원사]]가 [[사단장]]을 맡지 않는 이유도, [[사단장]]이 [[원사(계급)|원사]]가 하는 일을 도맡아 하지 않는 이유도 경험이 교육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. 부사관이 하는 일은 그 자리에 맞는 특수한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하며,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하는 부사관과 병은 각자가 하는 일이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. 만일 그렇지 않다면, 왜 최근 들어 민, 관, 군을 가리지 않고 수 많은 조직들이 구성원들의 각자의 직무역량 강화와 추가 교육에 그토록 공을 들이고, 또 그런 조직일수록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평가받겠는가? 당장 한국군의 장성들이 욕을 먹고 있지만 그건 [[군납비리]]나 병사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똥별스러운 마인드 때문이지, 능력이 없어서는 절대 아니다. [[합동군사대학교]]를 우수한 성적으로 나오지 못한 자원은 절대 장성이 되지 못한다. 물론 경험의 차이를 무시하기 어렵다는 것은 사실이다. 하지만 이 경험은 '적합한 직무역량에 맞는 교육'이라는 바탕 위에 세워진 경험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. 적합한 교육 위에 세워진 경험이 실용적인 경험이지, 오래 있었다고 그 모든 경험치를 인정해주면 [[독소전쟁|위의 사건의 판도는 달라졌을 것이다.]] 하지만, 우리는 경험만으로 교육을 대신한다고 생각한 잘못된 생각이, [[바르바로사 작전|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알고 있지 않은가?]]. 전쟁이 나면 북한군은 그 경험을 쌓기도 전에 떼몰살당하는 것이 현실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